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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핸즈에 서류를 합격하고 지난 주 두핸즈 1차 면접을 보게 되었다.
1차 면접은 화상 면접으로 진행되었는데 화상 면접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던 중 서울시에서 지원해주는 청년활력소 라는 곧에서 화상면접 장소를 무료로 제공해준다고 해서 바로 예악하게 되었다.

시청 안에 있는 청년활력소에 갔더니 부스로 되어있어 방음이 잘 되었고 정말 화상 면접을 위한 공간이 준비되어있었다.

면접 준비를 하는데 유선 이어폰을 두고와서 무선 이어폰으로 면접을 봐야해서 살짝 불안하긴 했지만 그래도 준비를 잘하고나서 면접을 보게 되었다.

면접 시작!

면접을 시작하기 전에 화상 면접이라 카메라와 마이크 테스트를 진행하는 도중 네트워크 속도가 느려 조금 끊기는 부분이 있어 핫스팟으로 변경해서 진행하게 되었다. 그래도 조금은 끊기는 부분이 있어 불안하긴 했지만 그래도 들리지 않는 건 아니었기 때문에 그대로 진행하게 되었다. 다행인건 나중에 끊김 없이 진행되어서 불편한 건 없었던 것 같다.

면접 질문 돌아보기

그렇게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면접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바로 이어지는 질문으로 현재 재직중인지에 대한 여부와 이직하게된 이유에 대해서 물어보셨다. 그래서 현재 재직중이라는 말과 함께 경영 상의 문제와 급여 미지급에 대한 얘기를 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이유를 설명하게 되었고 면접관님도 이런 상황을 충분히 이해해주셔서 더 이상 질문하시지 않고 넘어갔던 것 같다.

다음으로 데이터 엔지니어 업무를 하면서 어떤 업무를 했고 어떤 문제가 있었고 그리고 어떻게 해결하였는지에 대한 질문을 해주셨다.
이 질문도 어떻게 보면 지금까지 면접 보면서 업무를 하면서 해결한 내용에 대해서 많이 물어보셨던 것 같고 그래서 어렵지 않게 대답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어서 Airflow 를 사용한 경험과 기본적인 개념에 대해서 물어보셨다. Airflow 의 기본 구조와 Operater 가 무엇이고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Airflow 에 대해서 아는 내용에 대해서 얘기해달라고 하셨다. 추가로 면접관님이 이런 기본 질문을 하는 것에 대해서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이런 질문에도 대답을 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많았다면서 이해해달라고 하셨다.

경력직으로 지원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기본 개념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지는 않지만 나는 상관없었던 것 같고 오히려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렇게 대답을 하고나니 면접관님께서 다행이라는 안도감이 드셨던 것 같다. 이런 상황이 되게 신기하기도 하고 그동안 면접을 보시면서 얼마나 면접자들의 수준이 낮았었는지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내가 Airflow 사용하면서 겪은 경험에 대해서 얘기를 했는데 면접관님도 똑같이 겪은 부분 중 하나라고 하시면서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도 해주셨다.

전반적으로 내가 Airflow 를 사용하면서 겪은 문제를 기반으로 현재 면접관님이 겪은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많이 물어보셨던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내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렸던 것 같고 내가 경험해보지 못햇던 부분들은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그 때 들었던 생각으로 이렇게 해결하면 좋을 것 같다고 내 의견을 말씀드렸던 것 같다.

그리고 파이썬 버전마다 분리된 환경에서 작업을 수행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질문과 Airflow 가 아닌 다른 스케줄러를 사용해본 경험이 있는지 그리고 oozie 와 airflow 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들이 이어졌다.

다음으로 도커와 쿠버네티스를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들과 깃헙과 노션을 사용하는지 등 업무 환경에 대한 질문들도 해주셨다.

갑자기 라이브 문제 해결 과제...?

그리고 질문이 다 마무리되고 나서 20분 정도 남았을 때 즉석에서 문제를 내주셨다.
사전에 라이브로 문제 해결하는 부분이 있다는 내용을 듣지 못했기 때문에 조금은 당황하기 했지만 그래도 집중해서 문제를 분석하고 풀어나가려고 했던 것 같다.

문제에 대해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다시 물어보고 어느 정도 문제를 파악하고 어떻게 해결하는지에 대한 과정들을 보려고 문제를 내신거라고 하셔서 많이 러프하게 답안 코드를 작성하고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맥북에서 google meet 으로 화면 공유가 되지 않아 보여드리지 못해 구두로 설명드리게 되었다.

다행히도 내가 면접관님이 원하는 대답을 했던건지 내가 한 대답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봐주셔서 잘 넘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

마지막 내가 질문할 차례

마지막으로 내가 질문할 차례가 오게 되고 궁금한 내용을 물어봤던 것 같다. 만약 데이터 엔지니어로 들어가게 된다면 어떤 업무를 하게될지 그리고 앞으로 어디까지 성장해가고 원하는 목표가 있는지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면접관님도 원하는 질문이었따고 하시면서 정말 자세하게 답변해주셔서 좋았던 것 같다. 그렇게 원하는 대답을 듣고나서 면접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면접 마무리!

면접이 끝나고나니 청년활력소에서 내가 예약한 시간이 지나 조금 혼나긴 했지만 다행히도 뒤에 예약하신 분이 없어서 다음부터는 조심해달라고 하셨다. ㅎㅎ
면접을 보고나서 든 생각은 내가 그래도 헛된 경험을 하지 않았다는 점과 내가 그래도 어떤 회사에서 필요한 사람이 될수도 있다는 점과 면접관님이 말씀하셨듯이 현재 면접자들의 수준이 많이 낮다는 점을 생각해봤을 때 확실히 현재 채용 시장이 많이 힘들다는 것을 느꼈던 것 같고 그래도 이번 면접에서는 나름 기대해볼만한 것 같아서 기분 좋게 면접을 봤던 것 같다.
그리고 중간에 갑자기 이어폰 한 쪽 배터리가 나가서 한쪽으로만 면접을 진행했는데 정말 다행이었다. 이어폰이 둘 다 나갔다면.. 정말 아찔했을 것 같다.

그래도 기분 좋게 면접을 마무리하고 정말 별일 없는 이상 합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조금 아쉬웠던 점은 개념이나 경험에 대해서 설명할 때 조금 더 정리된 상태에서 얘기를 했다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이렇게 면접을 보게 되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

면접 결과!

그렇게 일주일도 되지 않아 면접 결과 메일이 오게 되었다...! 결과는... 합격!!! 🎉
다행히 면접에는 합격하게 되어 다음 면접을 진행하게 되었다. 그리고 평판 조회를 요청하셨는데 일단은 동의는 했지만 전직장 분들에게 연락해서 해달라고 해야하기 때문에 조금은 마음에 걸리긴하지만 면접 결과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하셨기 때문에 편하게 해볼 예정이다. 정말 프로세스에 불이익이 없을 것인지는 면접을 보고나서 결과를 봐야 알 것 같다.

최종 면접은 평판 조회를 하고나서 CTO 분과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고 최종 면접에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하셔서 열심히 준비해봐야겠다. ㅎㅎ 그래도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